https://youtu.be/UFXNwLve6U0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. 이건 확실히 불합리하다. 분명 자다가 깬 이유야 있었겠지만, 그렇다고 깨고 나서 그 시간 동안 잠들지 못할 건 아니지 않은가. 내 몸은 입도 귀도 신경다발도 다 제대로 달려 있는 주제에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표현도 못 하고는 나중에, 이를테면 가장 집중력이 필요할 오후 2-4시경에 시위하듯 잠을 쏟아붓는다. 처음부터 왜 잠이 안 오는지 알려주고 그거 해결하고 마저 잤으면 됐잖아, 같은 생각을 한다. 신체의 표현형식에도 회피성 애착유형 그런 게? 있는 걸까요? 근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졸릴 때 잘 수 있어야 한다. 그러니까 우리는 이제 사냥감이 될 위험도 없고, 전쟁의 위험도…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튼 그것으로부터의 안전..